2008년 11월 26일
이번 사태에 대해 왜 NC는 iSoft에 공문을 보내지 않는가.
오늘 벌어진 사건 덕분에 안 그대로 정없던 NC와의 정이 하락한 가운데.
원흉이 되는 업체. iSoft에 대한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보니 공문을 받았다는 내용 자체도,
이 여파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개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뭐 당연하겠지. 'NC에서 태클을 걸고 넘어지고 있어염 사지 마셈'이러면 자사 수입은 뚝 떨어질 테니까.
솔직히 저기서 직접 공문을 받은 건지 아닌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서도.
사실 내 입장에선 NC가 저기에 공문같은 거 전혀 보내지 않았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은데.
그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1. NC 게임의 오토마우스 제재를 할 법적 권한이 없다.
이번 사건에서, 블라인드 근거를 '지적재산권'이라 명시한 아이온의 경우만 놓고 보면 NC는 이번 과금제 등을 통해 작업장이나 오토를 단속하겠다는 표면적인 의지는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대상에 오토마우스가 포함되지 않을 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NC는 iSoft에 손을 댈 수 없을 것이다. 왜?
그 이유는 다시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기술등록에 의한 오토마우스의 저작권이다. 법적 문제로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이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명목으로 iSoft에 법적 절차를 제기할 경우, iSoft는 역으로 당사의 기술원천보유와 오토마우스에 대한 디자인 상표 등을 근거로 이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NC입장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은 그만큼의 비용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되도록이면 이 마찰만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아이온 이전에 잃어버린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즉, 법적 문제로 넘어가지 않고 표면적으로 공문을 보낸 뒤, 양사간의 합의로 유야무야시킬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는 말.
두번째 이유는 아이온을 손대기 시작하면 현재 iSoft 아이칸 153 GG+ 시리즈에 걸친 모든 게임들도 걸고 물어져야 한다. 아이온만이 아닌, 리니지, 리니지 2까지 확실하게 이에 대한 저작권침해를 주장해야 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랬다가는 1번 이유보다 더 많은 소송비용이 들어간다. 역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힐 확률이 높고, 무엇보다도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을 제 2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양사간의 비밀합의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정말로 오토나 작업장 근절을 해야 했다면, 원천적으로 저 제품이 나오기 전에 봉쇄부터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작업장이 오토를 만들고, 오토가 작업장을 만드는 단순구조를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 NC는 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이유로 완전히 막지는 않고 있다. 그럴 거면 아이온이나 기타 약관에 현거래나 오토는 불법입니다 따위의 글은 왜 집어쳐넣었냐. 그치들이 '불법이에염 하지마셈' 하라고 '넴 님 죄송'이럴 성인군자들인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어처구니가 안드로메다를 넘어섰다고밖에.
2. 손해 리스크를 짊어지면서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위의 내용과 겹쳐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유저들, 즉 다시 말하자면 수익과 직결되는 접속계정을 놓고 하는 이야기다. 온라인 게임의 수익은 정량/정액의 기간당 과금제에, 수시로 구입하는 아이템 거래를 통한 수익을 합산하여 계산한다(물론, 관리비나 인건비 등의 유지비용을 제해야 올바른 이익이 산출되겠지만). 아이온이 선택한 것은 정량정액제라는 괴상한 물건, 실상을 놓고 보자면 교묘하게 시간을 제시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정액제와 다를 바가 없는 물건이다. 적어도 일반 유저들에게는.
자. 일단 정량정액제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은데. 짧게 이야기하자면, 이 것은 어디까지나 작업장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밖에는 안 된다고만 해 두겠다. 300시간의 벽을 만든다고 해서 작업장들이 '헐 ㄷㄷㄷ'할 것도 아닌 데다.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아무리 소수점 14자리 이하, 100자리 이하라 하더라도 실제 확률이 '전체 개체 수 * 1개체당 확률'인 온라인 RPG의 기본 확률 공식 앞에선, 결국 시간만이 승자가 될 뿐이다. 가장 유력한 변수 중 하나는 300시간의 제한 시간 동안 작업장이 벌어들이는 금액이 1개월(혹은 결제 기간) 분량의 가격을 넘느냐 마느냐인데... 현재 아이템베이에 들어서보면 이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물건이 있긴 하다. 바로 아이온의 화폐단위인 키나. 현재 가장 매물이 많은 아이템인 키나가 있는 만큼, 화폐 유동조건이 업데이트 이후 망가지기 시작한다면 300시간이라는 제약을 가진 정량정액제는 그야말로 헛소리라는 결론에 봉착하게 된다. 뭐 이건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자.
여하튼, 다음 물건인 블소가 나오기 전까지, NC는 아이온으로 최대한 뽕을 뽑아야(...) 할 것이고. 이로 인해 계정관리는 중요하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보자.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계정을 관리한다고 친다면 과연 어떤 게 회사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될까. 불법을 발본색원하는게 좋은가. 혹은 그대로라도 둬서 접속자를 고정시키는 편이 이익인가? 고민할 것도 없이 답은 후자. 왜냐면 이들은 목적이 뭐가 되었건 회사에 월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이며, 이들을 잃는다는 건 곧 두당 최소 1개월분의 금액을 날려먹는다는 걸 의미한다. 절대 이 시장을 놓아줄 리는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외적으로, 약관으로 붙이고 다니는 현거래, 오토 근절은 NC에게 기대하는 건 애시당초 무리. 물론 그렇게 암묵적인 룰을 만들고 이를 시작한 속이 시커먼 인간들의 행태부터가 문제이긴 하지만. 알면서도 안 고치는 건 모르고 한 것보다 더 큰 죄다.
여튼, NC는 이들을 굳이 힘써서 막을 필요가 없다. 지금 아이온은 언론 버프와 동접 15만이라는 (조금은 믿기 힘들지만 아무튼) 고조 상태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는 유저들이 있어도 이들을 몽창 처리할 근거도 미비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 법률 고문관정도는 있을 테니 당연히 모를 리가 없다.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 몰아서 블럭시켜버리면 되니까. 예전에 자기들이 했던 리니지나 리니지 2의 그 방식처럼 말이다. 덧붙여 위에 쓴 것처럼 iSoft와 샤바샤바했을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다.
덧. 이건 다 오해입니다 어허허허
덧 2. 쓰고보니 내용은 중구난방이로구나!
원흉이 되는 업체. iSoft에 대한 홈페이지를 찾아 들어가보니 공문을 받았다는 내용 자체도,
이 여파에 대해 어떤 이야기도 개제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뭐 당연하겠지. 'NC에서 태클을 걸고 넘어지고 있어염 사지 마셈'이러면 자사 수입은 뚝 떨어질 테니까.
솔직히 저기서 직접 공문을 받은 건지 아닌지는 전혀 알 수 없지만서도.
사실 내 입장에선 NC가 저기에 공문같은 거 전혀 보내지 않았다에 한표를 던지고 싶은데.
그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다.
1. NC 게임의 오토마우스 제재를 할 법적 권한이 없다.
이번 사건에서, 블라인드 근거를 '지적재산권'이라 명시한 아이온의 경우만 놓고 보면 NC는 이번 과금제 등을 통해 작업장이나 오토를 단속하겠다는 표면적인 의지는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대상에 오토마우스가 포함되지 않을 리는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섣불리 NC는 iSoft에 손을 댈 수 없을 것이다. 왜?
그 이유는 다시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기술등록에 의한 오토마우스의 저작권이다. 법적 문제로 이야기가 되겠지만. '아이온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명목으로 iSoft에 법적 절차를 제기할 경우, iSoft는 역으로 당사의 기술원천보유와 오토마우스에 대한 디자인 상표 등을 근거로 이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면서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할 게 뻔하기 때문이다. NC입장에서 소모적인 논쟁을 벌이는 것은 그만큼의 비용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되도록이면 이 마찰만은 피하고 싶을 것이다(아이온 이전에 잃어버린 손해가 막심하기 때문에). 즉, 법적 문제로 넘어가지 않고 표면적으로 공문을 보낸 뒤, 양사간의 합의로 유야무야시킬 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는 말.
두번째 이유는 아이온을 손대기 시작하면 현재 iSoft 아이칸 153 GG+ 시리즈에 걸친 모든 게임들도 걸고 물어져야 한다. 아이온만이 아닌, 리니지, 리니지 2까지 확실하게 이에 대한 저작권침해를 주장해야 한다는 이야기. 하지만 그랬다가는 1번 이유보다 더 많은 소송비용이 들어간다. 역시 회사에 큰 손실을 입힐 확률이 높고, 무엇보다도 이를 달갑게 여기지 않을 제 2의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양사간의 비밀합의로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정말로 오토나 작업장 근절을 해야 했다면, 원천적으로 저 제품이 나오기 전에 봉쇄부터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작업장이 오토를 만들고, 오토가 작업장을 만드는 단순구조를 알고 있을 것임에도 불구, NC는 이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는 이유로 완전히 막지는 않고 있다. 그럴 거면 아이온이나 기타 약관에 현거래나 오토는 불법입니다 따위의 글은 왜 집어쳐넣었냐. 그치들이 '불법이에염 하지마셈' 하라고 '넴 님 죄송'이럴 성인군자들인가? 정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당연히, 그럴 리는 없겠지만) 어처구니가 안드로메다를 넘어섰다고밖에.
2. 손해 리스크를 짊어지면서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위의 내용과 겹쳐보일지도 모르지만 이건 유저들, 즉 다시 말하자면 수익과 직결되는 접속계정을 놓고 하는 이야기다. 온라인 게임의 수익은 정량/정액의 기간당 과금제에, 수시로 구입하는 아이템 거래를 통한 수익을 합산하여 계산한다(물론, 관리비나 인건비 등의 유지비용을 제해야 올바른 이익이 산출되겠지만). 아이온이 선택한 것은 정량정액제라는 괴상한 물건, 실상을 놓고 보자면 교묘하게 시간을 제시했을 뿐, 실질적으로는 정액제와 다를 바가 없는 물건이다. 적어도 일반 유저들에게는.
자. 일단 정량정액제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은데. 짧게 이야기하자면, 이 것은 어디까지나 작업장을 막기 위한 임시방편밖에는 안 된다고만 해 두겠다. 300시간의 벽을 만든다고 해서 작업장들이 '헐 ㄷㄷㄷ'할 것도 아닌 데다. 아이템이 나올 확률이 아무리 소수점 14자리 이하, 100자리 이하라 하더라도 실제 확률이 '전체 개체 수 * 1개체당 확률'인 온라인 RPG의 기본 확률 공식 앞에선, 결국 시간만이 승자가 될 뿐이다. 가장 유력한 변수 중 하나는 300시간의 제한 시간 동안 작업장이 벌어들이는 금액이 1개월(혹은 결제 기간) 분량의 가격을 넘느냐 마느냐인데... 현재 아이템베이에 들어서보면 이를 입증하는 가장 확실한 물건이 있긴 하다. 바로 아이온의 화폐단위인 키나. 현재 가장 매물이 많은 아이템인 키나가 있는 만큼, 화폐 유동조건이 업데이트 이후 망가지기 시작한다면 300시간이라는 제약을 가진 정량정액제는 그야말로 헛소리라는 결론에 봉착하게 된다. 뭐 이건 여기까지 하고 넘어가자.
여하튼, 다음 물건인 블소가 나오기 전까지, NC는 아이온으로 최대한 뽕을 뽑아야(...) 할 것이고. 이로 인해 계정관리는 중요하다. 그럼 여기서 생각해보자. 회사의 이익을 위해, 계정을 관리한다고 친다면 과연 어떤 게 회사의 이익에 더 도움이 될까. 불법을 발본색원하는게 좋은가. 혹은 그대로라도 둬서 접속자를 고정시키는 편이 이익인가? 고민할 것도 없이 답은 후자. 왜냐면 이들은 목적이 뭐가 되었건 회사에 월 금액을 지불하는 고객이며, 이들을 잃는다는 건 곧 두당 최소 1개월분의 금액을 날려먹는다는 걸 의미한다. 절대 이 시장을 놓아줄 리는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대외적으로, 약관으로 붙이고 다니는 현거래, 오토 근절은 NC에게 기대하는 건 애시당초 무리. 물론 그렇게 암묵적인 룰을 만들고 이를 시작한 속이 시커먼 인간들의 행태부터가 문제이긴 하지만. 알면서도 안 고치는 건 모르고 한 것보다 더 큰 죄다.
여튼, NC는 이들을 굳이 힘써서 막을 필요가 없다. 지금 아이온은 언론 버프와 동접 15만이라는 (조금은 믿기 힘들지만 아무튼) 고조 상태고, 이를 이용해 돈을 벌어들이는 유저들이 있어도 이들을 몽창 처리할 근거도 미비하다는 걸 이미 알고 있기 때문, 법률 고문관정도는 있을 테니 당연히 모를 리가 없다. 간간히 보이는 사람들 몰아서 블럭시켜버리면 되니까. 예전에 자기들이 했던 리니지나 리니지 2의 그 방식처럼 말이다. 덧붙여 위에 쓴 것처럼 iSoft와 샤바샤바했을 수도 있고, 아무튼 그렇다.
덧. 이건 다 오해입니다 어허허허
덧 2. 쓰고보니 내용은 중구난방이로구나!
# by | 2008/11/26 18:13 | A.O.G Returns | 트랙백 | 덧글(1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아이칸이 제조하는건 해당 프로그램에 맞는 프로그래밍 가능한 마우스를 제작 파는거 뿐이지, 게임 자체를 해킹하는건 아니죠..(그리고 쓰는건 사용자..)
고로 시비를 걸려면, 그곳에 리니지나 아이온이란 상표명을 사용한다 라는걸 시비 걸어야..;;
블리자드건은.. 프로그램 자체가 약관 위반으로 WOW의 메모리를 건드린다..라는 조항을 달아뒀군요 :)
라지만 실질적으로 마우스 안에 내장된 프로그램은 그 메모리나 패킷을 조정하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불법에 해당하는 사항이 아니었던가요...? 미묘한 문제로군요.
저건 암묵적으로는 인정한다라는 거랑 같은 맥락이라고 해석해도 되겠군요...;
만만한건 일반사람이거든. 게임도안해. 얼씨구 우리는 오토마우스 안되는데 딱걸렸네 이지랄이나하고.
이글루 운영자는 흰건 글이고 검은건배경이구나. 그림은 오토마우스네!? 아싸 딱걸렸네. 이러고나있고.
잘 돌아간다.
NC와 이글루스가 병맛인증 하는것도 그렇고
오늘따라 괴이한 소식을 많이 접하네요
...
사실 어청수가 저걸 탄다는 게 더 격뿜했지만서도.
물론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WoW용 인공지능 봇을 만드는게 취미인 사람은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걸까요?
권리를 주장하고 지키고 나발이고 하기 전에, 그런 부분을 게임회사 쪽에서 생각하고 있는지 좀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