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4월 30일
무림외전 - 난 도저히 이 게임에 자비를 베풀어주고 싶지 않다.
한 줄 총평 : 공개 테스트 레벨이 이 수준이라면. 보완되었다 해도 인기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드라마가 원작이라는 설도 있는데. 아무튼 듕귁의 완미시공이 만든 온라인 게임, 무림외전이 공개 테스트를 실시했다.
이 게임에 대해 굳이 한 줄을 더 추가하자면. 이 게임은 기존 방식에 익숙한 유저들이라도 떨어져나갈 소지가 다분.
- 일단. 클라이언트 기준이 CBT 때 사용한 테스트 서버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
때문에 공개 테스트 기간 동안 달라진 것은 보기 힘들었다. 즉. CBT 때 있던 컨텐츠를 그대로 즐기라는 소리.
- 그래픽 옵션 설정을 무리하게 줄 필요는 없다. 지형 텍스쳐는 고화질보다 저화질 쪽이 더 자연스러웠으며.
수면효과를 줘도 무난하게 돌아가는 저사양 그래픽인지라 진행에는 무리가 없을 정도.
문제는 현재 눈높이를 감안할 때. 결코 '즐길 만한 그래픽이 아니라는 것'과, 그에 반하는 게임성도 보장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
- 퀘스트간의 동선이 너무 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퀘스트 창에 있는 NPC를 클릭하거나 맵 화면(M)에서 지역을 누르면
자동 이동을 하는 방식을 취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불편하다. 맵이 그다지 넓지 않은 걸 위안으로 삼아야 하나...
게다가 위치 판정을 하지 못해 보이지 않는 벽 앞에서 덜컥덜컥거리는 캐릭터를 종종 볼 수 있다.
(초반 마을에서만 그런 지형이 두 군데나 발견되었다) 또한, 클라이언트 스크립트가 대판 꼬였는지는 몰라도.
원래 나와서는 안 되는 교환 조건 퀘스트나 고레벨 퀘스트 중 일부가 버젓이 NPC를 통해 나오고 있었다. 이건 뭐 하자는 거냐?
- 레벨업은 좀 빡센 수준. 사냥을 목적으로 하는 게이머를 대상으로 한다면 좋겠지만. 난 그건 별로 안 좋아하는 성격이라...
퀘스트 요구조건도 생각보다 난이도가 좀 있는 편이어서. 서브 퀘스트인 시간 제한 퀘스트를 수행하면서 레벨업을 노려야만 한다.
이건 장점과 단점을 동시 보유하고 있는데. 장점은 컨텐츠 소비시간을 줄인다는 것, 단점은 보완 컨텐츠가 그것 뿐이라는 것.
- 퀘스트 아이템 드롭 확률은 극악. 굳이 비율을 따지면 80% or 20%.
체감상의 비율이라 좀 미묘하긴 한데. 안 나올 때는 더럽게 안 나오고. 나올 때는 또 잘 나온다.
그것도 레벨 차이에 의한 드롭율이 정해져 있는 탓인지. 2레벨 차이가 났을 때에는 20% 확률이었던 게.
1레벨 차이가 되면서 80%로 올라간 느낌. 장난치냐?
- 절대 평타만으로는 사냥을 못 한다.
수련생의 경우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두 개의 공격스킬을 번갈아 눌러가면서 공격을 해야 하며. 평타가 낄 소지는 없었다.
8레벨까지 평타로 몬스터 잡은 횟수보다 기술로 몬스터 잡은 횟수가 넘쳐난다. 그리고 그 방법이 사냥속도도 빠르다.
- 캐릭터보다 펫이 더 화려하다... 펫보다 못한 인생 같으니. 펫과 합체할 수도 있다는데. 합체해도 뭐가 변하지 않는다.
역으로 1초 기다리니 다시 펫이 튀어 나오더라. 그냥 몸에 달라붙었다가 떨어진 건가요? 어?!
- 아이템 장착 간의 레벨 갭 차이가 너무 크다. 전직 전까지는 초보 무기로 연명해야 한다.
또한. 이 녀석들은 돈은 플레이어에게 던져 주면서(몬스터를 해치우면 돈과 경험치는 자동으로 얻는다),
아이템은 땅에 버리는 환경파괴의 주범들. 이 것들을 주워 10레벨이 되면 사용할 수 있는 도안을 이용.
무기나 방어구를 만들 수도 있지만... 인벤토리 공간은 모두 합쳐 약 24칸이 한계.
제작과 합성이 주류가 되는 게임에 저 크기는 죄악이다. 하지만 웃기게도 퀘스트 아이템 인벤토리 수는 40칸을 초과.
......뭐 하자는 거야 지금.
- 동물들을 치면 말을 하는데. 아주 가관이다.
시를 읊는 고양이와 돼지. 호언장담하는 개를 보고 싶다면 무림외전으로 오세요!!
- 현지화 개판. 이건 말보다 몇 개의 스크린샷으로 설명을 대신한다. (클릭하면 크고 아름답게 보인다)




공격, 방어, 이속 등의 각종 효과를 걸어주는데. 잔여 시간을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다른 버프효과도 그렇다.
게다가 상위 필드로 가면 이놈들. 이젠 슬금슬금 움직이기까지 한다(.....)
또한. 건드려도 버프효과는 주지 않는다... 존재의의가 뭐냐 너희들.
정정내용 : 그 슬금슬금 움직이는 놈의 정체는 신위. 신은과 같지만 PK보호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거 정보에는 없거든요?
무엇보다, 이런 정보를 알려줘야 할 홈페이지의 시스템 란은 공사중이라고 하면서 안 보여줘. 어쩌라고(....)
- 배경음은 지역마다 3개의 BGM을 로테이션한다. 각 길이는 대략 어림잡아 한 곡당 2분 40초 정도.
뭘 말하고 싶냐면. 일관성이 없다. 정신이 산만해지고 뽕맞은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무림외전으로 오세.....(퍽)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퀘스트 동선은 정말 극악.
초반부 퀘스트에서 맵을 가로질러 가야 하는 동선거리를 보여준 건 에이카 이후 오랜만에 보는 듯.
초반부 퀘스트라면, 적어도 최대한 빠르게 레벨업을 시키도록 동선거리를 적당하게 잡아야 하는데. 물어봅시다.
퀘스트 수령지는 동남쪽에 있고 적은 반대편인 맵 서남쪽 부근에 있다면 하고 싶나여?
님은 광주에서 퀘스트 받고 서울 가서 몹 잡으라면 잡겠냐고 이 ㅁㄴㅇㄹ (비유는 좀 과장된 면이 있습니다)
- 이런 저런 이유로 다시는 잡고 싶지 않은 게임으로 선정. 완미세계를 안 하길 정말 다행으로 생각한다.
덧붙여 말하자면. 예전에 내가 로컬라이징을 한 모 무협게임이 이것보다는 천만배 더 나아 보였어!!
- Ss : 1,550 (0에 근접할수록 스타스톤과 동급. 이 기준에 공식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 by | 2009/04/30 01:55 | A.O.G Returns | 트랙백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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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변명합니다)
펫 화려한거 어쩔꺼야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