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05일
특별기획 - 웹게임의 현재와 미래 (역사편)
최근 웹게임이라는 녀석이 게임계 안에서 화두가 되어 가고 있다.
저사양, 낮은 접근방식, 그리고 유저 성향에 따라 라이트하게도, 또는 매니악하게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장점들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는 웹게임은 대기업이라 불리는 회사들이 이들을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속칭 '틈새시장'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웹게임에 대한 여러 정보를 모아 내 나름대로 정리를 하여, 여러 편의 글로 나누어 보려고 한다.
1. 정의
웹게임(Web Game)의 기본적인 정의는 ‘인터넷을 기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Firefox, IE 등)을 총칭한다[1]. 별도의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그 상태 그대로 게임을 즐긴다는 점에서. 최초의 게임이었던 머드(MUD : Multi User Dungeon)의 변형, 발전형이라 할 수 있다.‘
머드의 발전형이지만 MUG(Multi User Graphics)와는 달리 단순한 그래픽 및 간단한 조작체계를 통해 유저들에게 빠른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MUD와 흡사한 형태를 보이며, 프로그램 분야에서 약간의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누구나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 역사
웹게임의 역사는1996년, 미국에서 제작된 어스 2025(Earth 2025, Mehul Patel 작)에서 시작되었다.[2] 국내에서는 1997년, 마리텔레콤[3]에서 개발한 아크메이지[4]가 최초의 웹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의 경우 그 연대는 정확하지 않으나. 거의 같은 시기, 혹은 그 이전에 EBS(Endless Battle Satellite)[5]등과 같은 게임이 나온 것으로 보아. 많은 수의 게임들이 비슷한 시기. 혹은 그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유럽에서는 웹게임에 대한 연구가 확장되어. 오게임(OGame. GameForge, 2006), 부족전쟁(Tribal Wars, InnoGames, 2003~2009)과 같은 게임들이 만들어져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했다. 두 게임이 예상 이외의 성적을 거두기 시작하자. 국내에서도 웹게임을 퍼블리싱하는 등 웹게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6]
북미의 경우, 상당히 다양한 방법으로 웹게임을 변형해 왔는데. 기본 스타일을 지키는 웹게임 이외에도 포털, 커뮤니티 사이트와 연동되는 게임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게임이 등장하기 시작했다.[7]
3. 국내는?
국내에서는 아크메이지 서비스 종료 이후, 게임은 온라인 게임 위주로 등장했으며, 이렇다 할 웹게임의 등장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게임이 국내에 들어오기 전까지, 웹게임은 일본에서 넘어온 비상업적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었으며, 그 수도 소수에 그친 정도였다. 이후. 09년 5월에 부족전쟁이 정식으로 게임등급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여, 정식으로 들어온 최초의 웹게임이 되었으며[8]
[1] 광의적으로는 브라우저를 매개로 하는 모든 형식의 게임을 의미하여야 하나. 최근 온라인 게임 중 일부가 이 방식을 선택하고 있으며, 이 게임들의 경우 확실하게 온라인 게임으로 구분하여 칭하는 경향이 있다.
[2] 참조 : 위키피디아(http://ko.wikipedia.org/wiki/%EC%9B%B9%EA%B2%8C%EC%9E%84).
[3] 최초의 MUD로 알려진 ‘단군의 땅’ 개발사가 이곳. 현재는 문을 닫았다.
[4] 현재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 국내 최초의 분/턴을 사용한 웹 게임으로, 묘한 중독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해외 아크메이지 팬들이 만든 ‘강림(The Reincarnation)’이 서비스 중.
[5] 슈퍼 로봇대전의 기체들과 무기들을 이용해 싸우는 비상업적 턴제 전략 게임. 초기에는 전투 위주의 구성을 보였으나 여러 가지 기능이 붙으면서 점점 거대화되었다.
[6] 자세한 내용은 각 매체 기사(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288990,
http://www.gamedonga.co.kr/gamenews/gamenewsview.asp?sendgamenews=36341 등)를 참고할 것.
[7] 북미의 경우, 단기간에 등장해 높은 이용자 수를 보이는 Mafia Wars와 같은 정통파(?) 웹게임을 주류로 하고 있으며, 퓨전 폴(Fusion Fall, http://www.fusionfall.com/splashpage.html)과 같은 게임들을 서비스하기 시작했으며, 유럽 역시 The Cavern of HammerFest(http://www.hfest.net/?ref=mtfriends;refid=5036)와 같은 브라우저 기반의 플래시 연동 게임들도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8] 국내에서 정식으로 수입이 들어온 게임에 대해서는 칠용전설과 부족전쟁 양쪽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다르다. 이 글에서는 가장 이슈가 되었던 부족전쟁을 우선으로 표기하였으나. 심의상으로는 칠용전설이 03월, 부족전쟁이 04월에 심의 통과가 진행된 바 있다. 혹자는 부족전쟁이 이슈화되면서 칠용전설의 입지가 위태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심의진행에서 방해가 있었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였으나. 그 진실은 알 수 없다.
# by | 2009/10/05 11:20 | A.O.G Returns | 트랙백 | 덧글(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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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당시 만화가들끼리 서로 동맹맺고 공격받으면 핸드폰으로 연락해서
모뎀시절....때 접속해서 쌈박질하고 그랬던걸로 알고 있기도 하구요 ㅎㅎ
국내에 정식으로 들여온 1호 외산 웹게임은 칠용전설로 알고 있습니다만..
중국산 게임이고 심의도 정식으로 받았고 서비스는 2008년 하반기에 시작했어요.
제가 오배때부터 쭉 해서.. 그거 열심히 하고있는데 부족이 갑자기 정식심의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왔거든요.
그런 이야기 나왔었죠. 그때 칠용전설 회사측에서 합법적 웹게임이라고 광고하는 웃지못할
사건도 있었고 그 한참 후에 부족전쟁이 심의받는다고 이야기 나왔었죠. 암튼 칠용전설보다
더 빠른게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부족보단 칠용전설이 훨씬 앞섰어요.
당시에 매체에 부각된 순서를 기반으로 쓴 결과입니다.
칠용전설이 시기상으로 먼저 들어왔다고는 하나. 그 심의 과정에서는 정말로 웃지 못할 뒷 이야기가 많기 때문이고.
개인적으로는 칠용을 정식 수입형 웹게임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섞여 있으니까요.
인지도가 낮았다는 문제점은 좀 있긴 한데..
그래도 정식수입형 웹게임으로 보기 어렵다는건 말이 안되죠.
엄연히 중국산 게임이고 정식수입되었으니.. 그 이전은 몰라도 부족보다는 시기적으로도 빠르고
또한 지금 엔씨 넥슨을 비롯한 많은 게임사들이 중국산 혹은 외산 웹게임 수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따져도 그건 칠용전설의 국내흥핼 성공의 여파인것은 확실합니다.
역사적으로 봐도 1호의 자리는 칠용전설에 가야겠죠. 그 이전엔 있었는지 모르곘으나 있었다 쳐도
국내업체들을 자극하진 못했으니까요. 부족이 자극한것도 아니고요.